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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학습서 출판사 분석 본문
2011년 3월 7일 인터넷 교보문고 중/학습서 베스트 150을 출판사별로 비율로 표현해 보았다.
2주 후, 3월 21일 다시 한 번 집계한 결과 다음과 같은 그래프가 나왔다.
교재 출판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채택 순위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여기에 오르지 못한 출판사들의 책이 안 팔렸다고 오해해서는 안 된다. 이런 점을 감안하고 마음대로 생각해 본다.
중/고등 학습물 교보 문고 주간 판매 동향을 보면 3월 21일부로 수능서 채택 판매가 거의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새학기 채택물인 언어영역 종합편, 문학편 등이 지난 주 중에 보였는데 순위에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150위 안에 EBS가 60종을 올려 놓고 있어 입시 정책의 힘을 실감할 수 있다. 실상을 보면 모든 교육 출판사의 롤모델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중고 전과목, 전학년에 골고루 베스트셀러를 포진하고 있다.
이 외에 비상교육 20종, 좋은책 11종, 개념원리 8종, 마더텅 6, 성지출판사6, 능률 4, 두산동아 4, 쎄듀 4, 수경 4, 창비 4...
순위가 하위권으로 내려갈수록 판매 부수 차이가 적어지는 특징이 있고, 학기 채택물인 경우 3월 이후 순위권에서 멀어지는 특징이 있지만, 150위권에 들지 못하는 교재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에 중/고등 전과목 교재 경쟁을 취합한 이 순위 목록에 드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순위권에 드는 것뿐만 아니라 아울러 얼마나 오랫동안 이 순위권에 머물러 있느냐가 큰 관건일 것이다.
EBS를 제외하고 5개 이상 150위 안에 올린 출판사는 5개밖에 안 된다. 출판사별로 어느 과목의 교재가 잘 나갔을까.
EBS를 제외하면 비상교육이 20종을 올려 놓고 있어 1위이다. 교재를 보면 다른 출판사보다 비교적 중고등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중등국어3, 중등과학4, 중등사회4, 고등국어3, 고등과학2, 고등사회4) 과목을 보면 국어, 사회, 과학 교재가 순위에 올라 있고, 브랜드를 보면 완자, 한끝, 오투, 내공의 힘이 있다. 이 중 과학 전문 교재 오투는 문제집 중에서는 드물게 이 순위에 오랫동안 유지하는 교재이기도 하다.
과학 과목 화제가 나왔으니까 두산동아는 고등 과학에서 하이탑 물리1, 화학1, 생물1, 공통과학 총 4종을 올려놓고 있다. 2주 전에는(3월 7일) 2권만 있었는데, 학기가 진행될수록 학교 내신 대비를 위해(교과서에 따른 참고서) 구입하는 것 같다. 고등 2학년 교재 중에서 디딤돌의 문학 평가문제집도 이와 유사한 현상을 보인다. 문학 (상)이 치고 올랐다가 문학(하)가 뒤따르는 현상이 보인다. 그러나 고등 2학년의 교과서가 바뀌는 내년에는 다른 양상이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 다음은 좋은책신사고로 10종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10종을 보면 수학 과목에 쏠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원래 수학이 강한 출판사였지만, 그래도 수능 언어영역 교재 분야에서는 두각을 보이는 곳이다. 인터넷에서 “언어영역 어떤 책을 볼까요”라는 질문을 하면 그냥 “오감도 보세요”라고 할 정도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았는데, 1종만 순위에 올랐다는 게 의외였다. 좋은책의 대표 브랜드는 역시 ‘쎈’이다.
이 참에 중고등 수학 부문 교재만 비교해 볼까. 수학에서 강세를 보이는 출판사는 좋은책 외에 정석으로 유명한 성지 출판사, 디딤돌 브랜드에서 떨어져 나온 개념원리가 있다.
이 중에서 이 순위 목록으로만 본다면 ‘좋은책 > 개념원리 > 성지출판사’로 볼 수 있겠다. 성지 출판사는 고등에 집중되어 있으나 좋은책, 개념원리는 중고등에 걸쳐 분포되어 있는데 좋은책이 개념원리에 비해 순위나, 품목 수가 더 나은 상황이다. 이 순위권에는 없지만 비상교육의 개뿔도 수학에서는 비교적 잘 나가는 브랜드이다.
나머지 출판사들은 과목 쏠림이 심하고 순위에 오른 교재 수가 적기 때문에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얘기해 본다면 영어 쪽에서는 야쿠르트에서 인수했다는 능률교육과 영어의 스타 강사가 계신 김기훈 선생님의 쎄듀가 유명하다. 이 중 능률 교육은 교과서가 있어 수능뿐만 아니라 고등 내신 시장도 어느 정도 포션을 가지고 있다.
또, 수능 기출 문제집을 전문으로 출판해서 상위권에 꾸준히 랭크시키는 출판사도 있는데 수경, 이룸이앤비 등이 있다. 같은 기출문제로 책을 만들었지만 책크기나 구성 등에서 나름대로 각각의 특성이 있어 해마다 꾸준히 순위권에 들고 있다. 이 출판사들은 전과목 기출문제집을 출시하고 있지만 유독 언어영역 교재의 순위가 높다는 것도 눈여겨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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